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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 5주차

4주차에는 좀 정신이 없었던 듯 하다. 왜 안 쓰고 그냥 자버렸지? 1주일밖에 안됐는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역시 사람의 기억은 휘발성이 강하고 왜곡이 심한 거 같다.

4주차

뭔가 외식을 좀 한 거 같네

정은님이랑 팀이 된 후, 외식을 한 2번 정도 한 것 같다. 물론 거절도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그게 싫었다기보다는, 나는 자꾸 울타리 안에서만 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한 편인지라 그렇게라도 나가는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좋았다.

영화도 봤다 : F1

어쩌다보니 정은님하고 영화를 둘이서 봤다. 의도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둘이서 재밌게 영화도 보고 오랜만에 외출하니 좋았다. 그래도 늘 정글에 지내는 시간이 길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밖에서의 도파민 요소는 그 날이 특별한 날이었다고 생각하고 정글 안에서의 시간 또한 즐거운 거다~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만족해하면서 지낼 생각이다.

집중력이 좀 떨어진 거 같기도

아무래도 누적 피로가 적지는 않은 것 같았다. 갑자기 밥 먹고 앉을 때마다 너무 졸렸다. 원인은 사실 잘 모르겠다. 크게 힘든 게 있었나? 싶은데 밥 먹고 앉으면 너무 졸려서 힘들었다. 그래서 서 있는 시간이 좀 늘었다. 그렇지만 잠도 잘 잔 거 같고 아무래도 집중을 많이 하다보니 생긴 일이 아닐까?

5주차

좋은 팀원들을 만났다!

윤호님과 아연님을 만났다.
윤호님과 아연님 모두 항상 늦게까지 남고 일찍 나오셨기 때문에 팀원을 너무 좋게 만났다고 생각했다(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아무튼 다들 최대한 독하게 하려고 하시는게 눈에 보이는 분들이고 템포를 높게 유지하려고 목표를 높게 설정하시길래 최대한 맞춰서 가고 있다.
핀토스 때 이런 팀 만나야하는데 너무 초반부에 몰아서 잘하거나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걱정이 좀 된다. 아무튼 나도 옆에서 “더 열심히 해야지”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중이다.

알고리즘 때보다 힘들다

알고리즘은 사실 이런 느낌이었다 :
아니 이것도 못 푼다고?
와 아니 이렇게 쉬웠다고?
와 코드를 봐도 모르겠네;
뭐 약간 이런 느낌으로 하는 거라서 그냥 자존감이 팍팍 깎인거지, 처음 보는 내용이 많다거나 학습량이 많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근데 C언어 때부터는 내가 안 공부했던 게 많아서인지 운동하는 시간 줄여서 정리할 게 많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운동 안 하고 공부만 하는데도 사실 다 못 할 정도로 정말 많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첫 주차에 비전공자 분들이 느꼈을 감정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많이 배우고 있고 이런 환경이 내 생에 몇 번 없을 것 같아서 최대한 버텨가면서 많이 습득하려고 보내는 중이다.

와 밥 먹고 죽을 거 같다

요새 밥 먹고 너무 졸린 거 같다. 미치겠다. 혈당 스파이크라고 해야하는걸까? 아님 옷을 너무 두껍게 입어서? 뭐가 문제일까? 잠은 대략 8시간 자는 것 같은데, 원인을 잘 모르겠다. 날이 더워진 게 원인인걸까?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에어컨 빵빵한 곳에만 있는데 말이다.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이 미칠듯한 졸림을 해결하는게 이번 여름의 과제일 듯 하다.

새로 시작하고 있는 알고리즘 + CS 스터디

중섭님에게 하루에 90분 가량씩 강의 찍듯이 하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함께 자료를 찾아보며 나도 배우는 게 많다). 물론 일을 벌린거니까, 피곤하긴 하다(이것 때문에 졸린건가?). 정글 스케줄도 사실 쉬운 일정이 아닌데, 동시에 감당하는 게 사실 가능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사실 조금 전략을 잘 짜서 최대한 액기스만 뽑아먹으려고 하면 못 할 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우직하게 책을 다 읽는게 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아웃풋을 높이는 것에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우직하게 일정을 소화하면서 잠을 줄이는 전략을 안 쓰려고 하는 중이다. 그게 얼마나 내게 독사과같은 존재인지 알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비록 남들이 그러고 있어서 조바심을 느끼더라도).
이렇게 추가로 스터디를 하는게 사실 맞는건가 싶기도 하다. 근데 난 사실 전공자 아닌가? 그럼에도 비전공자들과 같은 양만큼의 한 주를 보낸다는건 자존심이 상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뭐라도 더 하고 싶다. 그렇다고 내가 정글 스케줄에서 엇나가는 내용을 주제로 공부하고 스터디하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이번주 잘한 점과 못한 점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AI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회사가면 엄청 많이 사용해야겠지만(그게 제일 이해가 안 가는 지점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신입이 회사 들어갈 때는 AI 사용하면서 면접보고 할 건 아니니까 현재는 내 순수 무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해본다면 현재 이 기조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떤 게 정답일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정글에 온 건 “공부가 주된 목적이지만, 혼자 공부하는게 아니라 공통 주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생활도 좀 하고 내 실력도 높이자”라서 그러한 점에서는 꽤 충족시키고 있는 조건이 아닌가 싶다. 결국 회사가서도 나 혼자 생활할 건 아니니까, 여기서 공부를 주로 하되 약간의 대화같은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적당선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칭찬해줄만 한 것 같다.
난 자기 폄하를 잘 하는 편이고, 내가 잘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잘 못해준다. 그리고 남과 비교를 잘하는 성격인지라 자존감이 높을 수가 없는 구조였다고 생각한다. 첫 주차때도 그런 글을 썼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런게 많이 사라진 거 같다. 그냥 오늘 내가 할 거, 내가 남들과 하기로 약속한 분량, 그리고 발표 준비 같은 거만 정신없이 하다보면 하루가 가고 난 발전해있음을 아~주 종종 느낀다. 이 감각과 습관을 없애고 싶지 않고, 그런 점에서 잘하고 있는 것 아닐까?
못했다고 생각하는 점
이건 못한건가 싶긴 한데, 밥 먹고 너무 졸려서 대략 밥 먹고 1시간 정도? 집중력을 잃어버린 거 같다. 하루에 총 2시간이니까 꽤 큰 시간이다. 이건 밥의 문제는 아니고 스터디를 추가로 하려니 생기는 문제같기도 한데, 일정을 어떻게 더 전략적으로 풀어낼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노션 정리량을 줄인다던지, 작성을 안 한다던지, 12시가 되면 무조건 잠을 자러간다던지 말이다.
스터디 준비로 인해 키워드 정리를 잘 못하고 있다. 음.. 물론 내가 키워드 정리에 집중을 최대한 안 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안 할 생각은 아니었긴 한데 말이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글 스케줄 중에서 기초적인 것들(이번주를 예로 들자면 C언어 기초?)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싶다. 어쩌면 CS 스터디에서 노션 정리를 정말 간단하게만 해야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