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중에 내 에세이를 읽고 있으며 뒷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내 주관적인 의견인만큼, 분명 잘못된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기분이 나쁘다면 내 알 바가 아니긴 하다. 내가 인격적인 비하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치관이 안 맞는걸 사적인 감정과 엮는게 맞는가 싶다. 아무튼 감안하고 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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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 수요일
준렬님과 형호님과 팀을 하면서 느낀 점들이 있다. 나의 시점에서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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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렬님과 형호님은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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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렬님은 좀 더 변화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하다. 내가 알려준 것들에 대해서 최대한 습득하려고 하는 게 보인다. 그에 비하면 형호님은 분명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느껴지지만 변화하려고 하는 모습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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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다 자리에 없는 시간이 꽤 길다고 느껴진다.
아무튼 좋은 팀원이었다고 생각한다. 난 기본적으로 꼰대 포지션이기 때문에, 디폴트로 요구하는 정도가 높다고 본다(그 잣대를 남한테 들이대지는 않지만). 그러한 점에서 두 분 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는 최대한 노력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좀 더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 이 SW엔지니어라는 포지션이 좀 더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자신의 습관을 빠르게 버릴 줄 알아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두 분 다 나이가 있었던만큼, 살던대로 사는 게 편하시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적당히 만족스러운 팀원이었다.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다.
목요일 ~ 토요일
새로운 팀원은 승헌님과 후동님이었다.
일단 지금까지는 사실 한 거라고는 Alarm Clock과 키워드 학습이었기에, 크게 그들에 대해서 내 생각이 어떠하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자리에 오래 있으며 그게 지금 시점에서 유지되고 있는 사람들인만큼, 매우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난 기본적으로 늦게까지 하고 아침에 빌빌대면서 누워있는 사람을 안 좋아하는만큼).
키워드 정리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다들 자신의 지식 선에서 최대한을 준비했다고 생각한다(오히려 내가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만큼). 그래서 사실 기분이 좋다. 난 늘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좋으므로. 다음주도 이런 감정을 유지하면서 서로가 여러 의견을 주고받고 지식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일요일
일요일에는 사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만 쓰느라 정신없었다.
이력서를 교육동 안에서 작성하는건 남들에게 여러 복잡한 생각이 들게끔 할 것 같아서 그냥 바깥에서 카공을 했다. 이력서에 사실 조금씩 수정해왔기에 그냥 제출해보면 됐었지만, 포트폴리오는 처음 제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아직 잘 썼나?라는 의문이 계속 드는 페이지였다(그러나 앞으로 계속 수정해야겠지).
최종 이력서, 포트폴리오, 에세이를 작성해 채용 공고에 지원했다. 일단 서류는 통과하기를 빌어야겠다. 그리고 코테를 좀 더 채찍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어려운 문제도 도전해봐야지. 코치님들부터 시작해서 여러 사람들이 이력서 쓰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나는 이렇게 쓰고 보면 내 부족한 점들을 더욱이 시각화해서 보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부족한 점들을 현실적으로 채워나가려고 하는 듯 하다. 그런 점에서 조금씩은 작성해보면서 현실 감각을 정글 캠퍼스 안에서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 곳은 취업을 보장해주는 공간은 아니지 않는가? 이 커리큘럼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그러한 마음과는 별개로 현실 감각을 잃지 않아야 그 특유의 독함?의지?를 까먹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점심에 윤호형이랑 뉴진각에서 짬뽕을 먹고 저녁에 아연이랑 팔팔양꼬치에서 양꼬치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다음주도 가면 좋을 거 같다. 역시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면서 자기 얘기 듣는게 나름의 재미가 있다. 나의 얘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입체적인 시각에서의 얘기를 들으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 있다면 수정하고 내가 없는 상황에서는 이런 저런 얘기들도 하는구나 싶기도 했다(아는 것도 있긴 하지만). 물론 모든 상황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부분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물론 얘기를 많이 하고 싶지는 않다. 난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인만큼, 매번 얘기를 나누고 싶은 건 아니다. 그렇지만 난 얘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만큼 일요일만큼은 이런 저런 세상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회고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한다. 모두가 친해진 만큼, 나도 그 사람들과 더욱 친해진 만큼, 단호해지기가 어려운 시기다.
그러나 그 시기가, 진짜 원석을 가려내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난 내가 그 원석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그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가지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이 떠들고 들떠 있으면, 나라고 안 휩쓸리겠는가? 당연히 흔들린다. 심리적으로 안 흔들리는게 이상하다. 그렇지만 그러한 점에 그냥 수긍을 하고 그러려니하게 되는 내가 맞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다. 난 자극을 받으려고 온 건데, 그들은 왜 안 그런가? 난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을 보면서 자괴감을 느껴야하는데 왜 내가 수긍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포지션인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입장의 사람들이 과거의 나를 보며 그러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난 내 내면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생각을 하고 있다.
잘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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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조금씩 쓰면서 내 현실 감각을 늦추지 않게 되어서, 시기적으로 풀릴 때쯤 다시 붙잡은 거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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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학습의 관점에서 적당한 선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대강 찾은 거 같다. 큰 흐름을 잘 잡아내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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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스터디가 사실 정글 커리큘럼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구심이 내 마음 한 켠에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에서 얘기를 해보자면, 중섭님도 그러한 생각인거 같고, 내가 열심히 하긴 했구나. 그리고 그 내용들이 정글 커리큘럼과 맞물려서 도움이 되고 있구나.를 자주 느끼고 있다. 면접스터디는 끝까지 포기 안하고 지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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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를 잘했다ㅎ.. 난 내 심리상태와 몸상태가 곧바로 피부에 드러나니 말이다.
못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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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늘었다. 앞으로 진짜 노래도 안 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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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를 잘 못하고 있다. 좀 더 빠릿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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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존성을 조금이라도 더 낮출 수는 없을까? 물론 많이 낮췄지만 더 낮춰보고 싶다.

